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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8] 세계인권선언의 날 69주년 앞두고 12개 분쟁국 전시성폭력 피해자들 연대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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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재단 보도자료]

세계인권선언의 날 69주년 앞두고 12개 분쟁국 전시성폭력 피해자들 연대메시지 전달

분쟁지역에서의 성폭력 예방, 철폐 그리고 전 세계의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무퀘게 재단이 진행중인 글로벌 피해자 운동에 참여한 12개 분쟁지역의 피해여성 25명, ‘젠더에 기반한 폭력 추방을 위한 16일 행동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

-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의 명예와 정의가 부정당했음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연대할 것
- 제2차 세계대전 중 발생한 일본군성노예제 범죄에 대한 일본정부의 인정과 법적배상 요구
-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에게 정의가 실현되는 그 길에 함께 연대하고 지지할 것

1. 정론 보도를 위해 노력하는 귀 언론사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정의기억재단은 최근 네덜란드 헤이그에 설립된 무퀘게 재단이 전 세계 12개 분쟁지역의 피해여성 25명과 함께 ‘글로벌 피해자 운동’을 진행하면서 그 일환으로 전개된 ‘젠더에 기반한 폭력 추방을 위한 16일 행동캠페인’에서 채택된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에게 보내는 성명’을 전달 받았습니다.

3. 전쟁과 분쟁지역의 성폭력 근절, 즉 전시성폭력 철폐와 피해자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무퀘게 재단은 2016년 서울 평화상, 유럽의회 사하로프상, 유엔 인권상을 수상한 데니스 무퀘게 박사가 설립한 재단으로 전시성폭력 범죄 가해자 처벌 강화, 피해자 지원, 그리고 전시성폭력 범죄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 무퀘게 재단에서 벌이고 있는 캠페인인 ‘글로벌 피해자 운동’에 참가하고 있는 12개 분쟁지역의 25명의 여성들은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에게 보내는 성명’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 중 발생한 일본군성노예제라는 전시성폭력 범죄에 대한 ‘일본정부의 무성의한 태도를 수용할 수 없음‘을 밝히고, ’일본정부의 범죄사실 인정, 정의 그리고 법적 배상에 대한 요구의 실현을 위협해 온 이들에 맞서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과 함께 연대해 나갈 것이며 모든 피해자들의 기본적인 인권이 보장되고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연대와 지지의 이름으로 더욱 더 크게 외치고 단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 정의기억재단(이사장 지은희, 이하 정의기억재단)은 연대의 마음을 보내준 무퀘게 재단과 ‘글로벌 피해자 운동’에 연대와 지지의 마음을 전하며, 다가오는 12월 10일 제69회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맞아 전후 72년 동안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에게 실현되지 못한 정의를 실현하고,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합니다.

6. 특히 일본정부는 2015한일합의 발표 이후부터 지난 11월 개최된 제28차 유엔 국가별 정례인권검토에 이르기까지 일본군성노예제라는 국제사회가 인정한 심각한 인권침해이자 반인도적인 전쟁범죄의 가해사실과 피해자들의 존재를 부정하며 자신들의 범죄행위와 역사적 사실 지우기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 분노합니다.

7. 또한 일본정부의 범죄사실 인정과 공식사죄, 배상을 통한 법적책임 이행촉구를 통해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통한 정의를 실현해야 할 책임이 있는 한국정부 역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지 7개월이 지나도록 해당합의에 대한 검토를 이유로 2015한일합의로 인해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8. 정의기억재단은 인간의 존엄과 양심을 짓밟으며 인류최대에 고통을 안겨주었던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야만적 행위의 재발을 막고 기본적 인권의 보장,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 남녀평등에 대한 신념을 확인하고자 1948년 12월 10일 유엔이 채택한 세계인권선언을 기억하며, 지금도 여전히 분쟁지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인도적범죄인 전시 성폭력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합니다.

9. 이제 곧 12월 28일이되면 굴욕적인 2015한일합의 발표된지 2년이 됩니다. 양국정부의 한일합의 발표당시 46명이었던 생존자는 33명에 불과합니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015한일합의 폐기, 일본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요구하는 싸움을 27년간 이어가며 우리 곁에 남아있는 33명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을 기억하며 이들의 인권과 명예회복,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회복을 위해 한.일 양국정부가 그 책임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무퀘게 재단의 글로벌 피해자 운동 캠페인
-  '젠더에 기반한 폭력 추방을 위한 16일 행동캠페인 영상 메시지'

* 붙임 : 성명서 전문 번역본 1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
이 사  장   지 은 희
상임이사  윤 미 향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에게 보내는 성명>

콩고에서, 우간다, 브룬다, 코소보, 이라크, 시리아, 말리,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콜롬비아, 기니 그리고 전 세계의 자매들이 한국의 자매들에게 인사를 보냅니다. 우리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는 모두 비슷한 경험의 피해자이기 때문에 이 싸움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압니다. 우리가 겪은 일에 대해 침묵을 깨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지만 우리는 여전히 잊혀져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경험에 대해 그리고 우리의 희생과 권리에 대해 더 크게 외쳐야만 합니다.

오늘 우리가 여러분들께 보내는 이 성명서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피해자 운동(Global Survivors Movement)의 일환입니다. 우리는 여러분들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성폭력 피해를 겪었고, 여러분들이 마땅히 가져야 할 명예와 정의는 부정당했음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우리는 범죄사실 인정, 정의 그리고 법적 배상에 대한 요구의 실현을 위협해온 이들에 맞서 싸우기 위해 연대할 것입니다. 일본정부가 보여온 무성의한 태도는 수용할 수 없으며 우리는 이 상황을 용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분들이 겪어온 어려움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과 운명을 나누고, 또한 우리는 수십년 동안 여러분들이 지니고 살아온 깊은 상처의 흔적을 똑같이 지닌 채 살아왔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그러하듯, 여전히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가부장적 사고와 사회의 낙인으로 인해 분쟁이 끝난 지 수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우리가 겪은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상처를 받은 과정이 그러하듯 우리의 치유 역시 사회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경험을 통해 배웠습니다.
전시 강간이 항상 그러한 범죄로 인정받는 범죄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정부가 우리들이 마땅히 요구할 수 있는 범죄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입은 피해를 배상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해당 정부가 이 문제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아마 그들도 우리의 상처와 피해를 서서히 이해하고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한국, 중국, 필리핀 그리고 여러 다른 나라에 있는 생존자들께서 계속해서 싸워나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누군가는 끈질기게 싸워야 합니다. 어쩌면 미래의 정부는 생존자들에 아픔에 대한 진심어린 인정과 배상이 이루어지도록 할지도 모르니까요.
우리는 제2차 세계 대전의 생존자들을 위해, 모든 정부가 전쟁 범죄의 부인을 중단하도록 하기위해, 그리고 피해자들의 기본적인 인권이 보장되고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연대와 지지의 이름으로 더 크게 외칠 것입니다.

우리는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내고 전 세계의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또한 책임자들이 책임질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글로벌 피해자 운동(Global Survivors Movement)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함께 싸워나가기를 바랍니다. 정의는 승리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투쟁활동과 그 업적을 기리며 여러분들의 메시지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겪은 고통을 세상에 알리는 일에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권리를 위한 투쟁을 멈추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단결해야하고 우리가 겪은 부당함에 맞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그 문제에 대해 알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마음 깊이 여러분들을 새기고 여러분들이 우리를 필요로 할 때 여러분들 곁에 함께 할 것입니다.

 

 

(하단_보도자료 및 성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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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재단 17-12-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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