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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평화.인권운동가 길원옥 할머니, 독일 교회의 날 행사에 참석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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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 함께 봐요! >

평화.인권운동가 길원옥 할머니, 독일 교회의 날 행사에 참석하시다!

 


 

평화운동가로서, 인권운동가로서 많은 활동을 하여 우리에게 귀감이 되어주시는 길원옥 할머니께서 ‘독일 교회의 날’ 행사에 참석하시기 위해 5월 22일 오전에 독일의 베를린으로 떠나셨습니다. 길원옥 할머니께서는 독일 교회의 날 공식 행사인 ‘한국과 일본에서 소외받은 이들과의 행진- 소수자.이민자.위안부’ 패널 토론에 참여사여 피해상황에 대한 증언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발언 등을 하실 계획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IS에 성폭력으로 고통을 받은 야지디족 성노예 생존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을 지원하는 나비기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다시는 전시 성폭력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평화로운 세상이 오기를 꿈꾸고 계신 길원옥 할머니의 뜻을 전하는 이번 여정을 앞으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은 할머니께 힘이 됩니다 🙂 ♥

 

[길원옥 할머니의 활동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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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날 - 아침 일찍, 길원옥 할머니께서 인천공항에 도착하셔서 출국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요즘들어 기운이 좋아지신 할머니께서는 독일로 가는 당일에도 혈색도 좋으시고 몸도 많이 붓지 않으셨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독일에 갈 수 있어 저희는 참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길원옥 할머니께서는 독일에 잘 다녀올테니 수요시위를 열심히 해달라며 영상 메시지를 보내시고는 독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떠나셨습니다.

자신 때문에 매주 힘들게 수요시위를 하는 실무자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 할머니께서 이 날에는 수요시위를 잘 부탁한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오히려 더 감사했습니다. 할머니께서 자신 때문에 수요시위를 오래 한다며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하셔서 이 말을 들으면 참 죄송한 마음이 많은데, 오히려 이렇게 잘하라며 이야기하시니 참 기쁩니다.

 

외국엘 가니, 몇 시간씩 비행기를 타고 가다보면 할 것이 없어 심심할 때도 있을텐데 할머니와 함께 하면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할머니께 이 것 저 것 이야기를 함께 주고받다보면 시간도 금세 가니까요. 이렇게 많은 시간을 할머니와 함께 하며 이야기를 하다보면 놀랄 때가 많답니다. 할머니께 힘드시지 않냐고 물으면, 할머니께서 말씀하시길, ‘이렇게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을 행복하다고 생각하니깐 할 말이 없네. 불편하다고 생각을 해야 뭐가 어떻고 뭐가 어떻다 라며 할 말이 많은데, 행복하면 그렇게 말할 게 없네.’라며, 큰 깨달음을 주시는 말씀도 해주심은 물론이고, ‘한쪽 뇌는 노나 보다. 한쪽 뇌가 쉬고 있나봐.’ 라며 힘든 걸 금방 잊는다는 표현을 기가 막힌 표현으로 말씀해주시기도 합니다. 인생의 관록이 이러한 대화 속에서도 묻어나는걸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고 멋지다고 생각도 듭니다.

독일 활동을 위해 갈 때에 핀란드 헬싱키에 경유를 했는데요. 길원옥 할머니께 신발 한 켤레를 사드렸습니다. 일주일이 넘는 해외 일정 탓에 거동이 불편하실 수도 있고, 항상 신발을 벗고 신으실 때 힘들어하셔서 신고 벗기 편한 가벼운 신발을 사드렸더니 ‘엄청 편안하고 좋네요.’ 라고 하시며 신발을 신으셨습니다. 신발 한 켤레에 담긴 저희의 사랑을 느끼셨던 걸까요. 기분이 좋아 보이시는 할머니 덕에 저희도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먼 길 떠나 독일에 도착하니 공항에는 김진향 선생님, 최영숙 선생님, 한정화 선생님 그리고 코리아협의회 회원 분들이 할머니를 맞이해주셨습니다. 할머니를 닮은 예쁜 꽃바구니와 환영한다는 말이 적힌 알록달록한 피켓을 보니 독일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고 오실 수 있을거라 생각되어집니다. 늦은 시간에 도착하셔서 피곤하셨을텐데 기운 잃지 않으신 길원옥 할머니의 다음 일정도 힘차게 하시리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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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날(독일활동 첫째 날) - 한국을 떠나 베를린에서 맞이하는 첫째 날 아침, 길원옥 할머니는 간밤에 잠을 잘 주무신 덕분인지 아침을 상쾌하게 맞이하셨습니다. 몸 상태도 쌩쌩하셔서 기운이 넘치셨답니다. 커피 한잔 드시는 것을 좋아하는 할머니께서는 독일에서도 커피 한잔 꼭 하시는 우리 할머니, 커피 한잔 드시며 ‘아, 참 맛나다.‘며 좋아하십니다. 그리고는 혈당 체크도 하고, 목욕도 하시는 할머니, 이때 할머니께서는 ’길원옥이는 참 행복해요. 고마워해야 하는데...‘라고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행복하다고 하시니 저희가 더 기분이 좋고 행복합니다. 그리고는 아침식사가 준비될 때까지 조금 더 주무십니다. 그렇게 아침 식사를 하고 나서는 어느새 오후에 있을 언론 인터뷰와 저녁 베를린시의회 회관에서 진행될 전시회에서 하실 인사말씀 준비에 들어가십니다. 할머니를 보니 베테랑 평화.인권활동가다운 면모가 느껴집니다. 세계 어느 곳을 가도 그 곳의 숙소를 '우리집'으로 여기시고 적응하시는 모습에서 거리의 활동가로서의 참 모습을 실천하신다는 것을 느끼기도 합니다. 활동가로서 길원옥 할머니는 본받을 수밖에 없는 멋있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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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숙소에서 출발하여 독일의 전쟁피해자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인 폴크스분트(민족연맹)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이 단체는 세계 1,2차 대전에서 희생된 독일군 및 민간인 전몰자들의 유골을 발굴, 송환하고, 묘지를 만들어 관리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분들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살아있을 때에도 지켜져야 하지만 사후에도 존엄성은 존재해야 하기 때문에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참 멋있는 단체라고 느꼈습니다. 더불어 폴크스분트는 1919년에 민간단체 활동으로 만들어져 전쟁에 의해 죽은 영혼을 위로하고 다스리는 활동을 해왔는데, 나치시대에 들어와 전쟁희생자를 영웅시하게 되면서 민간의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치 시대에는 이 단체가 나치에 협력을 하고, 남성중심적인 성격을 지니고, 나치 때 집중했던 것은 ‘민족’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셔널리즘도 강했던 때가 있었다고도 말합니다. 270만 명의 사망자, 100여개 유럽,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희생자들의 자료를 기록소에 보존.관리하며, 유족들이 요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외교부산하 단체로 등록되어 있으며, 연간 2500만 유로를 지원받아서 기록.발굴.송환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단체 대표와 만나 세계 각지에서 사망한 독일군인 및 유럽인들의 유골들을 발굴하고, 송환하는 과정들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며 일본군‘위안부’ 희생자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과제들, 할 수 있는 노력들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길원옥 할머니께서는 폴크스분트의 활동에 대한 설명을 두 눈 부릅뜨고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폴크스분트 방문을 마치고서는 독일 신문 Tagesspiegel (타게스슈피겔) 신문 기자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IS 성노예 피해 생존자와 함께 만나는 것도 함께 담아 전면으로 두 면에 기사를 실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길원옥 할머니께서는 자신이 입었던 그 피해를, 평소에는 기억안난다고 하시며 이야기를 잘 하지 않으셨었는데요. 오늘은 열세 살에 겪었던 자신의 아픈 이야기를 가슴에서 꺼내서 풀어내십니다. 기자가 "하루에 몇 명의 군인을 상대했느냐"고 물으니, 그런 거는 물으면 안 된다고 호통도 치시기도 하셨습니다. 늘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셨던 할머니께서 오늘은 옛날 일을 이야기하시면서 분노의 감정도 보이셨는데, 아팠던 그 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으셨던 할머니께서 감정을 드러낸 것이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독일 기자와의 한 시간 삼십 분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다시 추가로 인터뷰 날짜를 약속하였습니다. 길원옥 할머니께서는 독일에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면면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에 평화.인권운동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시며 인터뷰 진행에 적극적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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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마친 뒤에는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라벤스부뤽 1939 -1945년: 강제노동수용소의 기독교 여성들" 전시오프닝에 참석하였습니다. 아침부터 준비하신 말씀도 멋지게 소화하신 길원옥 할머니! 역시 베테랑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라벤스부뤽 관장님께 김운성.김서경 작가님의 후원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전달해드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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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날(독일활동 둘째 날) - 독일에서 맞이하는 둘째 날에는 아주 중요한 일정이 길원옥 할머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제 1284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의 독일 행사였습니다. 수십 명이 모인 수요시위 현장은 작은 규모로 진행되었지만, 진지한 모습이 옹골찼던 현장이었습니다.

 

길원옥 할머니께서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피해 상황을 독일의 여러 사람들에 알리기 위해 수요시위 현장에서 결연한 모습으로 발언을 진행하셨습니다. 할머니가 말씀하신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길원옥입니다. 13살에 전쟁터로 끌려가 18살에 해방이 되기까지 참 모진 세상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현재까지도 나는 아직 해방이 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정부가 우리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법적 배상하기 전에 우리는 해방이 되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26년이 넘게 매주 수요일마다 수요시위를 하고, 먼 나라까지 다니며 우리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외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일본정부는 우리의 요구를 듣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강제로 끌고 가지 않았다고 계속 못된 말을 해대고 있습니다.

2015년 12월 28일, 한국정부와 일본정부는 우리 피해자들에게 동의도 구하지 않고, 우리 문제를 정부끼리 속닥속닥하더니 해결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피해자들이 일본정부에게 요구했던 것은 배가 고파서 밥을 달라고 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돈을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요구한 것은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법적으로 배상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고 소녀상도 철거하고, 우리 문제를 끝내겠다고 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일본정부는 여전히 우리가 강제로 간 것이 아니고 스스로 돈 벌기 위해서 갔다고 우리를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일본정부는 하루속히 우리에게 저지른 범죄를 솔직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일본정부는 우리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일본정부는 법적으로 배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켜서 다시는 우리와 같은 아픔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한국정부도 잘못된 합의를 즉각 무효화하고 우리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시킬 수 있도록 일해야 합니다. 그 때까지 제가 비록 지금 나이가 90살이 되었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함께 힘을 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진심을 담은 할머니의 말씀에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숙연해졌고,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수요시위 현장에서 풍물패 공연이 있었는데요. 할머니께서는 참 오랜만에 신명나는 춤사위를 보여주시기도 했습니다. 오래 서 계시면 허리가 아프신 우리 길원옥 할머니이신데, 이날만큼은 그 어떤 춤꾼보다도 더 춤을 잘추신 우리 길원옥 할머니. 역시 노래와 춤은 할머니를 따라갈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독일에서의 일정이 많음에도 건강하고 기운찬 모습으로 독일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해주고 계신 길원옥 활동가님! 많은 활동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일정도 멋지게 해내시기를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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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째 날(독일활동 셋째 날) - 베를린에서 보내는 셋째 날엔, 분주하게 일정준비를 시작한 하루였습니다. 길원옥 할머니께서는 아침식사를 마치시고는 지난 독일 신문사 Tagesspiegel (타게스슈피겔) 과의 추가 인터뷰를 위해 나갈 준비를 하셨습니다. 지난번 인터뷰에 이어 오늘도 할머니께서는 열과 성을 다하며 평화.인권운동가로서의 면모를 여과없이 보여주셨습니다. 벌써 독일에서의 일정도 반절 정도를 소화하셨는데 지친 기색없이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활동하셔서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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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서는 인터뷰를 마치고서, 오후시간에는 독일 교회의 날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 ‘할머니와의 대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가신 것인데요. 할머님을 뵙기 위해 찾아온 목사님과도 인사하고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기도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독일의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한 부스에서 캠페인을 벌이며 문제의 인식 확산 활동을 함께 보시기도 하였습니다. 그 자리에 계시던 할머니의 표정을 보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참 아려왔습니다. 이제는 편안하게 생활을 하기에도 모자란 연세가 되셨는데, 아직까지도 이렇게 직접 나서서 활동을 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기 때문입니다. 하루 빨리 할머니의 짐을 덜어드리고 싶은 마음이 참 큰 하루였습니다.

독일에서의 일정이 많음에도 건강하고 기운찬 모습으로 독일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해주고 계신 길원옥 활동가님! 많은 활동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일정도 멋지게 해내시기를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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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째 날(독일활동 넷째 날) - 길 위의 평화.인권운동가 ‘길원옥 활동가’의 독일활동 넷째 날은 오전부터 분주합니다. 서둘러 외출 준비를 마친 길원옥 할머니께서는 라벤스부르크 박물관에 방문하여 연대의 길을 모색했습니다. 할머니께서 독일에 방문한 소식을 듣고는 라벤스부르크 박물관 관장님께서 바쁜 시간을 쪼개어 할머니를 뵙고, 앞으로 함께 할 일정 등에 대해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이 박물관은 여성수용자들 중 강제로 끌려가 성노예로 희생되신 분들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앞으로 우리와 더 긴밀히 연대하면 서로 배울 점이 많을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박물관 전시 장소 한 곳에는 우리의 작은 소녀상이 이렇게 전시되기도 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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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비빔밥을 점심식사로 하고, 맞이한 오후에는 독일 교회의 날 부스 행사 중, 베를린선교회(BMW)와 도암에서 주관하는 부스에서 할머니와의 대화 행사에 참여했답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일본군위안부문제와 일본에서의 재일교포 및 소수자를 향한 인종주의/혐오발언에 대해 '소외된 자들과의 행진'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길원옥 할머니가 힘들게 왜 독일이라는 먼 나라까지 왔는지, 또 할머니께서 바라는 '전쟁이 없는 세상, 다시는 같은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시며, 유럽사회와의 지원과 연대를 요청하였습니다.

할머니의 활동은 많은 이들은 함께해야 함을 느꼈을 것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일정에도 힘내시길 바라요 할머니! 사랑합니다♥


▼ 아래의 문구를 클릭하시면 관련 기사를 바로 볼 수 있어요! ▼

길원옥 할머니와 알-알리코씨의 만남을 소개한 신문기사

♥일곱번째 날(독일활동 여섯째 날) - 우리의 길원옥 할머니께서는 독일 현지시간으로 5월 28일 오후, 독일 베를린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인 야지디족 여성 마르바 알-알리코(24)씨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날 행사는 재독 시민단체인 코리아협의회, 일본여성이니셔니티브베를린,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등이 독일의 베를린 시내의 한 회관에서 마련한 이 간담회에서는 ‘전시 성폭력 피해’라는 씻을 수 없는 잔혹한 상처를 가진 사실을 공통점으로 하는 길원옥 활동가님과 알-알리코씨가 서로를 위로하며 잔혹한 전쟁범죄의 만행을 규탄하고 재발 방지와 평화를 열망했습니다.

 

길원옥 할머니께서는 알-알리코 씨에게 "견디기 힘들겠지만 잘 참아 나가야 한다."라고 조언하고 "상처를 잘 참되, (자신이 입은 피해에 대해) 계속 발언을 하여 후세에는 그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이야기했고, 후세의 사람들이 이런 끔찍하고 아픈 일을 겪지 않는 것을 바라기 때문에 이렇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라크 북부 지역에 주로 모여 사는 야지디족 출신인 알-알리코 씨는 2014년 두 자매와 더불어 IS 대원들에게 끌려가 참담한 피해를 입게 되었고, 또다시 성노예로 팔려간 사실도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아픔을 가진 두 사람이 이렇게 세상에 나와 피해 사실을 알리고, 앞으로는 또 다른 사람들이 이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바라는 마음이 전달된 이번 행사는 참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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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재단 17-05-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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